"시즌10까지 기대!"..'미스트롯3', 마이클 잭슨도 꺾고 뒤집은 트로트 여제 누구?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제2의 송가인-양지은은 세상을 꺾고 뒤집을 수 있을까? TV조선 ‘미스트롯3’가 안방 상륙 작전을 시작했다.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재용 국장과 김하나 PD를 비롯해 막강한 마스터 군단 장윤정, 김연우, 김연자, 진성, 장민호, 붐, 은혁이 출연해 21일 첫 방송 전 취재진을 만났다. '미스트롯'은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박재용 국장은 트로트 예능 홍수 속 2019년부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데에 관해 “진정성이다. 지원자와 제작진이 진정성 갖고 최고의 스타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제작하니까. 그걸 시청자들이 알고, 진정성을 갖고 지원하는 지원자들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마스터 군단의 터줏대감인 장윤정은 “트로트를 메인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고, 노래를 들을 만한 곳이 없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한다니 관심 가져주신 것 같다. 대중 입장에선 보는 사람들만 봤는데 신선한 얼굴이 신선한 노래를 들려주니까 놀란 것 같다. 이번엔 어떤 사람이 나왔을까 궁금해서 ‘미스&미스터트롯’을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번 시즌에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을 갖춘 72인의 참가자들이 출격한다. 무엇보다도 ‘미스&미스터트롯’ 사상 최초로 1라운드부터 부서별 1대 1 서바이벌 배틀을 벌인다. 파격적이고 잔인한 룰이 도입된 것. 키컬러인 레드를 버리고 트렌디한 바비핑크를 선택한 파격 만큼이나 베일에 가려진 흥미진진한 구성이 기다리고 있다.
김하나 PD는 “1:1 서바이벌 배틀로 시작한다. 실력 쟁쟁한 이들이 붙어서 살벌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바비핑크는 쉽게 어울리기 힘든 색깔이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진 이유도 있다. 바비핑크는 당당하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색이다. 밝고 당당한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의상 색을 바꿨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고 자신했다.
박재용 국장은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는 슬로건에 대해선 “시즌2 슬로건은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잘 표현할까 고민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재능이 있지만 무대 조명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들이 오디션에 도전했을 때 얼마나 노력했겠나. 그 노력에 대한 헌사의 개념이다. 세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와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모습을 기원하며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마스터 군단으로는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합류한다. 박재용 국장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은 당연히 모셨고 스타가 되기 위한 여러 요건들이 있으니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 심사하는 분들이자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무대에서 얼마나 외롭겠나.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클 텐데 심사위원들이 따뜻한 눈빛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는 타 오디션에서 우승하거나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도 다시 도전하는 ‘트로트 오디션 끝판왕’이다. 그래서 MBC ‘트로트의 민족’ 2위에 올랐던 김소연과 KBS 2TV ‘트롯 전국체전’ 3위 수상자인 오유진도 출사표를 던진 상황. 이들 외에 특히나 어린 참가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어 어느 때보다 끼와 매력이 풍성한 시즌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스터트롯1’ 출신인 마스터 장민호는 시즌1 정동원과 비교해서 이번 시즌 어린 참가자들의 역량에 대해 "그때도 정동원은 독보적인 영재성이 보였던 친구다. 저는 같은 무대에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큰 영재성으로 놀랐다. 그 이후에 많은 영재들이 나왔지만 이번 시즌에 더 있을까 고민하고 왔다. 그런데 첫 녹화 때부터 어디서 이런 친구들이 나왔지 싶을 만큼 놀라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마스터로 합류한 김연우는 “마이클 잭슨의 8살 때 무대를 보며 놀랐는데 정말 좋아한 마이클 잭슨은 천재가 아니었다 싶다. 저 나이에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부르지? 싶더라. 김다현, 김태연도 놀라웠는데 이번엔 더 어린데다 천재 같은 친구들이 많더라. 아무나 트로트는 못 부른다. 현란한 테크닉이 돼야 하고 밀당이 돼야 하고 언제 어디든 넣어야 하는 바이브레이션과 감정 표현까지. 잘하는 분들은 최고 중의 최고”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진성 또한 “여러 장르를 섭렵하는 인재가 많다는 게 고무적이다. 트로트가 나이 드신 분들의 노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트로트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깜짝 놀랐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가지치기 해서 여러 갈래로 노래가 나오더라. 현장에서 체득한 것들이 나오니 앞으로 트로트가 폭넓게 발전할 듯하다. 이런 콘텐츠는 세계화가 될 수밖에 없는 콘텐츠다. 확실한 스타성을 가진 이들의 길을 열어주니까 말도 안 되는 배려다. 앞으로도 시즌10까지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는 트로트 예능 홍수 속 원조임을 내세우며 독보적인 인기와 어마어마한 화제성을 자랑한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송가인, 홍자, 정미애, 양지은, 안성훈 등 거쳐간 스타들도 많다. 그동안 숱한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트로트를 넘어 가요계를 제패했고, 정통 트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며 트로트의 확장성을 이끌었다.
장민호는 “매해 이 시기가 되면 많은 분들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즌을 기다린다. 벌써 시즌3다. 축제니까 기쁜 마음으로 신청해 달라.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며 “누구나 마음 속에 있던 트로트를 잊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그 흥과 한의 물꼬를 틔워줬다. 내재된 흥과 한을 다 같이 느낄 기회를 만들어줬다. 내가 응원한 참가자가 나중에 이런 스타가 됐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니 많은 사랑을 주는 듯하다”고 프로그램을 치켜세웠다.
제작진 역시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스포츠가 더 재밌다. 오디션도 자기가 좋아하는 참가자를 응원하고 문자도 나누면서 보면 훨씬 더 재밌을 듯하다”, “참가자 인원을 줄여서 72명으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다들 매력이 다르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지켜 봐 달라. 톱7, 원픽을 꼽아서 같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송가인, 양지은의 뒤를 이을 트로트 여제의 탄생,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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