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북극 한파' 성탄절에 평년 기온…서해안·제주 최대 50~70㎝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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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가장 혹독한 추위가 21일 찾아온다.
평년 기온은 25일 성탄절이 돼서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25일까지 점차 오르겠다"며 "다음 주 초에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파특보는 23일까지 이어지며 25일이 돼서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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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올겨울 가장 혹독한 추위가 21일 찾아온다. 평년 기온은 25일 성탄절이 돼서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25일까지 점차 오르겠다"며 "다음 주 초에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위가 몰려오면서 20일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21일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서울에도 올겨울 들어 처음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이날 전국의 최저기온은 -19~-5도, 최고기온은 -10~2도로 예상되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한파특보는 23일까지 이어지며 25일이 돼서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전라·제주에는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1~3㎝의 눈 내리는 곳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서해상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로 인한 눈 구름대가 발달해 22일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5~15㎝(많은 곳 20㎝ 이상) △전북서부 10~30㎝(많은 곳 50㎝ 이상) △광주·전남서부 5~20㎝(많은 곳 30㎝ 이상) △울릉도·독도 20~40㎝ △제주산지 30~50㎝(많은 곳 70㎝ 이상) △제주동부·중산간 10~20㎝(많은 곳 30㎝ 이상)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내린 눈 위에 적설 효율이 높은 눈이 쌓이고 강설 지속 시간도 다소 길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 최 분석관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여부는 변동성이 크다"며 "중부는 눈, 남부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다소 낮다"고 내다봤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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