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추행 약취'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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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에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 김병철, 한성민, 이경주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추행약취,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오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 및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밤 11시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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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에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 김병철, 한성민, 이경주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추행약취,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오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 및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심문에서 "근처에 1㎞가량 거리에 지구대가 있었는데 갈 생각은 없었나", "피해자가 구토를 여러 차례 하고 몸을 가누지 못했다면 병원으로 데려다줄 생각은 못 했나"고 묻자 오 전 대표는 "피해자가 당시에 경찰 신고를 거부했고 병원으로 갈 생각은 못했다"고 진술했다.
오 전 대표의 변호인은 "추행할 목적이 없었으며 처음에 피해자가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피해자가 있었던 자리가 차도와 인도 경계 지점에서 6차로 도로와 골목 이면도로 방향으로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와준 것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밤 11시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오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최초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관심을 끈 인물로 2020년 21대 총선,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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