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탐사선 ‘프시케’ 우주 통신으로 ‘고양이 영상’ 수신

현지용 2023. 12.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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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가 지난 18일 우주 레이저 통신을 이용해 심우주에 있는 탐사선 프시케로부터 UHD급 '고양이 영상'을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사가 우주에서 수신한 영상에는 '테이터스'라는 이름의 치즈태비 종으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소파에서 레이저 포인트를 잡으려는 장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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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테이터스’ 영상, 우주-지구 송수신
프시케, 지구와 3100만km 거리서 영상 전송
심우주 광통신 ‘DSOC’로 100배 빠른 속도
지난 18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에서 탐사선 프시케로부터 고양이 ‘테이터스’의 영상을 수신하는 장면.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가 지난 18일 우주 레이저 통신을 이용해 심우주에 있는 탐사선 프시케로부터 UHD급 ‘고양이 영상’을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사가 우주에서 수신한 영상에는 ‘테이터스’라는 이름의 치즈태비 종으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소파에서 레이저 포인트를 잡으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번 영상은 나사가 지난 10월 23일 우주로 쏘아 올린 탐사선 프시케에 미리 담겨있던 영상으로 이번 DSOC 기술 시연 관련 송수신 시험에 사용됐다.

영상은 우주 레이저 통신 기술인 ‘심우주 광통신(DSOC)’을 통해 지구로 송신됐다. 우주에서 송신한 15초 분량의 영상이 지구로 수신되는데 걸린 시간은 1분 41초다.

해당 기술은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지구와 우주 간의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했다.

특히 기존 전파 통신보다 최대 10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통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시케와 지구의 거리는 3100만km다. 지구와 달이 떨어져 있는 거리의 80배에 달한다.

한편 나사가 실시할 다음 시험의 거리는 이보다 10배 이상인 3억9000만km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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