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부총리, 지역 고교생들 대상 경제특강…자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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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제특강을 진행해 자격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1일 경산여고를 시작으로, 경산고와 하양여고에서 경제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최 전 부총리의 경제특강이 적절치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내년에 경북 경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최 전 부총리가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것도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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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부모 반발에 예정된 특강 취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제특강을 진행해 자격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1일 경산여고를 시작으로, 경산고와 하양여고에서 경제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최 전 부총리의 경제특강이 적절치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최 전 부총리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은 전력 때문입니다.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12월27일 사면복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는 "사면복권이 돼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다 고교보다 더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연세대 특임교수로 이미 활동하고 있다"며 자격 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내년에 경북 경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최 전 부총리가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것도 논란입니다. 내년이면 총선에서 선거권을 갖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아울러 최 전 부총리 측이 강의를 요청했는지, 학교에서 먼저 요청을 한 것인지를 두고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는 자신의 SNS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특강이라 해도 만에 하나라도 학교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예정된 특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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