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 장관 후보자 "실거주 의무, 폐지가 맞다고 생각"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에 상정된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에 대해 "후보자 입장에서 제 개인적인 소신은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님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또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실거주 의무제는 투기를 잡으려다 시장을 왜곡했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왜곡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사실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정부가 깊이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연내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언제 발표할지는 보고를 못 받았다"고 답변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