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기자회견..사필귀정 잇는 어록 나올까 [Oh!쎈 이슈]

박소영 2023. 12.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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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로 결론 낸 가운데 지드래곤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이런 상황에서 지드래곤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관계자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지드래곤의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다. 지드래곤이 펼칠 2024년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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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지드래곤이 경찰서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경찰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로 결론 낸 가운데 지드래곤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다만 당사자 본인은 불참한다. 관계자들을 통한 지드래곤의 입장은 무엇일까?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0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면서도 “기자회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하며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는 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지난 10월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자신했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라는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경찰서를 나서는 지드래곤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앞서 배우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럼에도 지드래곤은 자신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며 지난달 6일 자진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지드래곤의 말과 행동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리한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위풍당당한 미소를 지었고 4시간의 조사를 마친 후에는 “웃다가 끝났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경찰의 무리한 조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쿨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모발, 손톱, 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서는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에 치중한 나머지 증거 하나 없는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OSEN=지형준 기자]'빅뱅 메이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빅뱅의 월드투어 여정을 담아냈다. 무대 위의 화려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뿐만 아니라 빅뱅이라는 타이틀을 내려 놓은 무대 뒤 20대 청년들의 꾸밈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오는 30일 개봉. /jpnews@osen.co.kr

이런 상황에서 지드래곤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관계자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지드래곤의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다. 지드래곤이 펼칠 2024년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비록 당사자는 없지만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지드래곤의 심경과 향후 계획을 듣게 됐다. 지드래곤은 앞서 자신이 마약 이슈에 휘말리자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사필귀정의 아이콘이 된 그가 이번엔 어떤 어록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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