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에 AI 장착… 고객 맞춤형 쇼핑·콘텐츠 서비스 제공
SK브로드밴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AI B tv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스트리밍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VCS 기술은 인터넷TV(IPTV)의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 운영을 셋톱박스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셋톱박스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B tv 고객은 최신 UI와 서비스를 최고 사양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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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AI 쇼핑 서비스는 고객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별, 카테고리별로 알려주고 비슷한 제품까지 추천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정보와 콘텐츠 탐색 이력에 기반해 취향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OTT 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 애플TV플러스 등 OTT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부터 가격 비교, 시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넷플릭스도 내년부터는 이용할 수 있다. 김성수 사업부장은 "(넷플릭스 콘텐츠 제공은)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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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이용자가 누구인지 자동 인식하는 기술(오토 디텍션)은 B tv와 모바일 B tv 앱을 연계해 이용자 스마트폰 프로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모바일 B tv에서 프로필 잠금 설정으로 조정할 수 있다.
B tv 프로필 기반으로 AI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 이력,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도 제공한다. 이용자별로 수집한 초개인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여러 OTT와 제휴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AI B tv 개편을 통해 기존 대비 ▲리모컨 반응 속도 25% ▲좌우 메뉴 이동 속도 2.6배 ▲상하 페이지 스크롤 속도 8.1배 등 UI 성능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TV 시청 자체가 줄고 있는 가운데 AI B tv를 통한 매출 변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김성수 사업부장은 "이번 AI B tv 기술이 당장 새로운 BM이 돼서 회사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OTT와의 경쟁 속에서 유선사업자는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로 가계통신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계통신비 증가보단) 홈쇼핑 연계 비즈니스로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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