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과 오찬 회동‥"당 단합·총선 위해 못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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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당 통합과 총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전 총리가 '범민주 진보 진영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할일이 많다'며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당 통합을 위해 충분하게 대화하고 수습 방안을 찾아보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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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당 통합과 총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늘 정오쯤 서울 중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물밑 대화를 해서 이낙연 대표가 여러가지 처한 처지는 정확하게 판단하시고 그래도 총선은 우리가 통합과 안정과 혁신이라는 게 어우러져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까진 하지 않았다"면서 "어쨋든 지금 국면으로 이 전 총리께서 탈당을 예고하고 이건 상당히 당으로선 어려운 국면이니 이건 함께 돌파해 나가자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전 총리가 '범민주 진보 진영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할일이 많다'며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당 통합을 위해 충분하게 대화하고 수습 방안을 찾아보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선거제와 관련해서 김 전 총리가 '다양성, 비례성 확보라는 현재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기본적 취지를 지키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과 총선을 위해서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 할 게 없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큰 길로 함께 간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에 이어 다음주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도 만나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495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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