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초고령사회 맞춤 선진 '장사행정' 속도낸다
가평군이 초고령사회를 맞아 내년 7억여원을 들여 선진 장사행정 서비스 추진을 본격화한다.
2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품격 있는 장사서비스,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 무연고 사망자 장례비 및 공영장례 등을 위해 7억여원을 들여 1기당 146만원씩 30기에 대해 공동묘지 분묘이전비를 지원하고 공설(공동)묘지 개·보수와 조경(제초작업) 공사를 비롯해 봉안 기간이 지난 무연 유골에 대한 처리 용역도 진행한다.
특히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1기당 70만원의 화장장려금도 지원해 경제적인 도움과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주민들이 만족하는 맞춤형 장사행정 구현을 추진하며 공설장사시설인 가평 추모공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용자에게 양질의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차양(비가림) 설치 공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조경 관리와 시설 개·보수 등 추모공원 시설 정비사업은 물론 신규 시책으로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된 스텐드형 키오스크(무인안내기) 2대를 제작해 설치하는 등 추모객 이용 편리와 호응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략사업으로 가평 추모공원주차장 조성 및 시설 확충을 추진해 부족한 주차시설과 향후 봉안시설(봉안당) 건립을 위한 부지도 확보키로 했다.
이오 함께 오는 2025년까지 관리계획(장사시설) 결정(변경) 및 실시설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평가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 후 토지 보상과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추모공원 확충 면적은 1만2천800㎡로 주차장 3천250㎡, 봉안시설 등 부지가 9천540㎡로 변경되면 한층 편리하고 선진 장사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조성된 가평 추모공원은 2천517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잔디장) 6천521㎡와 1천512기가 들어가는 봉안시설(봉안담) 600㎡ 등 1만6천181㎡에 4천29기를 안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선진 장례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전체 인구의 29.3%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다. 올해 11월 말 기준 군 인구는 6만3296명(남 3만2539명, 여 3만757명)으로 이 중 노인 인구는 1만8606명(남 8800명, 여 9806명)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출생아 수는 181명(남 84명, 여 97명)이나 사망자 수는 4배나 많은 701명(남 375명, 여 326명)으로 집계됐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동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유가족 통합 대책…재발방치 대책도”
- 원희룡 “윤 정부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 양주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박건 선생 묘지’
- '22명 사망자 공장 내부로 대피'…실종자 1명 수색 중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 “10년만에 처음” 더위 먹은 인천 강화 농산물… 농민들 한숨 [현장, 그곳&]
- [영상] '사상자 30명', 곳곳서 발견된 시신…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화재
- 윤 대통령,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총력대응 지시 “인력·장비 총동원”
- 안전점검 제대로 안 받은 화성 배터리 공장… 火 키웠다
- 화성 리튬배터리 화재⋯ 사망자 대부분 신원 파악 불가
- '계속되는 폭발, 파편까지 튀어'…처참한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현장 [현장,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