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설문조사서도 국민 75% "의사 늘려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4명 중 3명은 의사 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력 확충 방안으로는 비수도권 의대 정원을 늘리고 졸업생을 일정 기간 그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로 일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가장 지지했다.
의사인력 부족을 가장 체감하는 영역(중복응답)은 △응급실 뺑뺑이(27%) △소아과 오픈런(22.1%) △지역의료기관 축소 운영(18%) 등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 중 3명은 의사 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력 확충 방안으로는 비수도권 의대 정원을 늘리고 졸업생을 일정 기간 그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로 일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가장 지지했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1~7일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년 3,000명씩 10년간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74.8%가 동의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3.1%, “필요하다”는 응답이 41.7%였다.
의사인력 확충 방안(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지방 국공립대 증원(32.5%) △공공의대 설립(31.1%)보다는 △지역의사제 도입(40.8%)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맹은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도 의과 졸업 후 서울 및 수도권이나 특정 인기과로 몰리는 문제에 대해 일반 국민들도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지역의사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62.3%는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6.8%에 불과했다. 심각성 인식 정도는 △호남ㆍ제주권(68.4%)이 가장 높았고 △경북권(65%) △충청권(63.7%) △경기ㆍ강원권(62.9%) △경남권(62.2%) 순이었다. 상급의료기관이 집중된 서울은 응답자 절반(55.7%)만 심각성에 동의했다.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 인식 정도도 호남ㆍ제주권이 79.3%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9.8%로 가장 낮았다.
의사인력 부족을 가장 체감하는 영역(중복응답)은 △응급실 뺑뺑이(27%) △소아과 오픈런(22.1%) △지역의료기관 축소 운영(18%)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63%로 높게 나타났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가 맛있어유?" 임시완이 혼자 '부여 치킨집'을 찾아간 이유
- 경복궁 두 번째 낙서남 "안 죄송해요, 예술했을 뿐"
- "지금도 반 이혼 상태"...이혜정·고민환, '황혼 이혼' 나선다 ('이혼할 결심')
- 민주당 이경 "밤 10시에 여성 운전자가 무서워서 보복운전 하겠나"
- "나 자신이 사랑해주면 돼"... 비행기 옆자리서 희귀병 앓는 유튜버 위로한 이효리
- [단독] 경복궁 최초 낙서범은 17세 남성... "낙서하면 돈 준다고 했다"
- 이소라, 성시경에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속내 고백 ('슈퍼마켙')
- 부쩍 늘어난 혼자 병원에 오는 암환자들
- 이범수 소속사, SNS발 파경설 부인 "이혼 아냐"
- "우린 푸바오가 연예인인데…" 과잉 경호 논란 아이돌, 이번엔 갑질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