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육아휴직 11년만에 20만 육박… 10명중 3명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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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자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만명에 육박했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8만7092명이었다.
출생아 100명당 출생아의 부모 중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5.2명 증가한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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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대기업 근로자 절반차지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만명에 육박했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꼴이다. 육아휴직자 중에는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14.2% 증가한 19만9976명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2011년(28.7%) 이후 가장 컸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줄어든 영향과 작년 도입된 '3+3 육아휴직제' 등 정책적 뒷받침이 작용했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아빠 육아휴직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육아휴직자의 27.1%가 남성이었고 72.9%는 여성이었다. 증가율은 남성 28.5%(1만2043명), 여성 9.6%(1만2823명)를 기록했다. 육아휴직을 한 여성의 연령대는 30~34세가 40.8%로 가장 많았다.
기업체 규모별로는 종사자 300명 이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각각 70.1%, 6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종사자 규모 5~49명(0.4%p), 4명 이하(0.4%p), 50~299명(0.3%p) 비중은 상승한 반면 300명 이상(-1.2%p) 기업체에 소속된 비중은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남성은 제조업(22.6%), 여성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9.1%)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8만7092명이었다. 출생아 100명당 출생아의 부모 중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5.2명 증가한 35명이다.
2013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자녀만 둔 부모의 경우 여성은 자녀 나이 0세(83.2%) 때, 남성은 6세(19.0%)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은 출산일 기준으로 49.7%가 직업을 갖고 있었다. 이는 출산 360일 전보다 9.0%p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전년대비 3.7% 감소한 28만8509명이었다. 지난해 출생아는 24만9186명으로 전년대비 1만1376명(4.4%) 감소했고 이는 육아휴직 대상자 감소 폭 보다 크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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