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유튜버, 인도 거리에서 성추행 피해…가해자 체포

채태병 기자 2023. 12.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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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유튜버가 인도 여행 중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을 야기했다.

앞서 유튜버 kelly(켈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 마하라슈트라 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자 인도 누리꾼들이 영상에 댓글로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인도 누리꾼은 "저런 남성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말라"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행동해야 한다. 영상 속 남자를 대신해 미안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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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kelly' 캡처


한국인 여성 유튜버가 인도 여행 중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인도 경찰이 조사에 나서 가해자를 체포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도 핌프리 친지와드 지역의 경찰은 한국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남성을 체포했다.

앞서 유튜버 kelly(켈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 마하라슈트라 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켈리는 거리에서 인도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현지 음식을 먹으며 쇼핑에 나섰다.

켈리가 한 상점 앞에서 주변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있을 때 현지의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갑자기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더욱이 남성은 목을 조르는 것처럼 켈리를 바짝 당겨 자기 몸과 밀착시키기도 했다.

당황한 켈리가 웃으며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이 남성은 켈리의 두 어깨를 손으로 주무른 뒤 카메라 앵글 밖으로 나갔다. 켈리는 "여기서 벗어나야겠다"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영상은 20일 오전 기준 93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자 인도 누리꾼들이 영상에 댓글로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인도 누리꾼은 "저런 남성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말라"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행동해야 한다. 영상 속 남자를 대신해 미안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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