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회사 이름까지 바꿨는데…VR·AR 매출 4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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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까지 바꾸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을 키우려고 했던 메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2021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VR·AR 등 메타버스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타는 VR·AR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총 250억달러(약 32조 5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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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출시로 경쟁 격화할 듯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명까지 바꾸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을 키우려고 했던 메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년엔 확장현실(XR) 디바이스 ‘비전 프로’를 앞세운 애플의 도전까지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CNBC는 시장조사 회사 서카나 자료를 인용해 올해 VR헤드셋·AR글래스 매출이 지난달 25일 기준 6억 6400만달러(약 86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달러·약 1조 4000억원)보다 39.6% 줄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2021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VR·AR 등 메타버스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타는 VR·AR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총 250억달러(약 32조 5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다.
서카나는 메타버스 시장이 부진한 이유로 소비자를 매료시킬 VR·AR 기기를 내놓지 못할뿐더러 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VR·AR 콘텐츠도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벤 아놀드 서카나 애널리스트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기기나 플랫폼에 매력을 느끼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 달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비전 프로는 메타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경쟁자가 VR·AR시장에 나타나는 건 위협이지만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전프로는 값이 3500달러(약 450만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엔 VR 게임 구독 서비스도 출시했다.
시장 조사회사 IDC의 라몬 라마 이사는 “내년 애플의 시장 진출은 작은 시장에 필요한 (소비자) 관심을 끌겠지만 이는 다른 회사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쟁하도록 내몰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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