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위경제협의회, 내일 서울서 8년 만에 개최

남빛나라 기자 2023. 12. 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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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8년 만에 열린다.

20일 외교부는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21일 오후 서울에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위경제협의회는 연내 개최를 추진하자는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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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6년 소녀상 설치 반발하며 연기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국과 일본의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8년 만에 열린다.

20일 외교부는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21일 오후 서울에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고위경제협의회는 연내 개최를 추진하자는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외교부는 "지난 약 8년간 중단됐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채널이 복원되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다가 2016년 1월 도쿄에서 열린 14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일본 정부가 2016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반발하며 개최를 연기해서다.

이후 올해 3월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의체를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도 추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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