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의인 등 18명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참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윤도일(18)군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20일 "윤군을 비롯한 시민대표 1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8명을 뽑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여 명 추천받은 뒤 선정위서 뽑아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윤도일(18)군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20일 "윤군을 비롯한 시민대표 1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군은 올해 8월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때 야외 광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지혈을 하며 구조활동을 펼쳤다. 범행을 저지른 최원종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자신의 안경원 밖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하고 병원비를 지원한 안경사 김민영씨와 주택 골목길에서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한 박상우씨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올해 서울시 안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5년 동안 1만5,000쌍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한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씨, 대동맥질환 전문의로 응급환자 수술에 전념하다 올해 6월 교통사고로 숨진 고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부인 김정명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인 84세 김정자씨,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7년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대한민국 1호 외국인 열차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에 참여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6명도 초청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이 직접 타종 인사를 공모·추천하는 시민대표 추천제를 재개하고 앞서 200여 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8명을 뽑았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가 맛있어유?" 임시완이 혼자 '부여 치킨집'을 찾아간 이유
- 경복궁 두 번째 낙서남 "안 죄송해요, 예술했을 뿐"
- "지금도 반 이혼 상태"...이혜정·고민환, '황혼 이혼' 나선다 ('이혼할 결심')
- 민주당 이경 "밤 10시에 여성 운전자가 무서워서 보복운전 하겠나"
- "나 자신이 사랑해주면 돼"... 비행기 옆자리서 희귀병 앓는 유튜버 위로한 이효리
- [단독] 경복궁 최초 낙서범은 17세 남성... "낙서하면 돈 준다고 했다"
- 이소라, 성시경에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속내 고백 ('슈퍼마켙')
- 부쩍 늘어난 혼자 병원에 오는 암환자들
- 이범수 소속사, SNS발 파경설 부인 "이혼 아냐"
- "우린 푸바오가 연예인인데…" 과잉 경호 논란 아이돌, 이번엔 갑질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