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구속에 “탈당한 개인”…野, 공식 입장 안 내고 선 긋기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 때 대표로 뽑혔던 송영길 전 대표. 그런데 그 당시에 전대 직전에 민주당 현역 배지 한 스무 명 정도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가 한 20명에게 뿌려진 것 아니냐. 의혹의 이 의혹의 정점.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렇다면 송 전 대표의 구속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고 있을까요. 사과 같은 것은 하고 있는지, 등등 궁금하실 텐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이러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 입장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입니다. 개인이에요. 그런데 그 개인을 향해서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낼 수 있겠습니까. 공식 입장 없어요.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도 이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해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장 최고, 무슨 말씀을 주시겠어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탈탕 했다고 쳐요. 구속되어 있는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도 무소속이에요. 그런데 돈 받은 사람들은 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잖아요. 지금 검찰에서 먼저 7명 소환 조사한다고 하고 19명 정도의 명단이 특정되었는데. 재판 과정에서도 다 공개가 되었고요. 그 사람들 민주당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단독 보도를 보니까 돈봉투 수수 의혹인 의원들 공천에 감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감점을 안 한다?) 그런데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받은 의혹이 있는 사람들을 멀쩡히 다 공천하겠다는 뜻인지. 나중에 그 사람들 기소돼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세게 나오면 의원직 다 날아가는 건데. 그거 감당하겠다는 뜻인지.
단순히 탈당했으니까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전직 당 대표고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던 겁니다.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겸허하고 낮은 자세. 비록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의 일이지만 저희 전당 대회 과정에서 일어난 일 참 송구합니다, 라고 해야죠. 이 전당대회가 다른 당 전당대회나 제3 당, 무소속 전당 대회가 아니잖아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일이잖아요. 그러면 송 전 대표는 탈당했어도 민주당 전체의 과업이 되는 거죠. 그 과오에 대해서 이렇게 외면한다고 해서 민주당과 무관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