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2도 강추위…함양·산청 등 경남내륙 8개 군 한파주의보

박민석 기자 2023. 12. 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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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경남 내륙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경남 8개 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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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부 찬 대륙고기압 영향 "건강관리 유의"
창원·김해 등 4개 시엔 건조주의보 그대로 유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광주 북구 직원들이 종종걸음으로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3.12.18/뉴스1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경남 내륙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경남 8개 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락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21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거창·함양 -12도, 합천·산청 -11도, 창원·진주·김해 -8도, 양산·통영·남해 -6도, 거제 -5도 등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지난 18일 창원, 김해, 양산, 밀양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그대로 유지된다.

건조주의보는 화재발생 위험도를 표시하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진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에서 측정된 주요 지점 실효 습도는 밀양 37%, 창원 37%, 양산 40%, 김해 40%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경남동부지역의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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