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연말 터진 '대형 악재'...가로막힌 세계 물류
중동을 순방 중인 오스틴 미 국방장관.
바레인에서 40여개 국 장관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민간 상선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홍해 다국적 함대에 기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글로벌 물류의 10~15%가 홍해를 지납니다. 이 지역의 무역 안보를 지키는 것은 모든 나라에 중요하죠.]
미국은 앞서 성명을 통해 홍해 안보를 위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의 창설을 발표한 데 이어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등 10여 개 국가들과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작전에 몇 나라가 추가로 함정이나 초계기를 보낼지는 미지수라고 짚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전 세계 적어도 12개 국가들이 참여해 홍해와 아덴만의 공동 순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고위 관리인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이란 TV와 인터뷰를 통해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은 홍해에서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후세인 알 분카티 / 후티반군 이슈 전문가 : 후티 측이 입장을 밝힌 대로 가자지구에 음식 등이 반입되지 않으면 홍해 선박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난달 14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연관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0여 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한 후티.
이스라엘과는 무관한 선박도 포함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위기가 고조됐습니다.
글로벌 대형 해운회사가 잇따라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우회로를 택하면서 운임과 보험료, 국제유가 상승, 운송 지연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화면제공ㅣ알 자지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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