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전관예우 지적에 "특혜 없어…퇴직 후 경험 살려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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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자신을 둘러싼 전관특혜 지적과 관련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하고 퇴직을 하신 분들도 퇴직 후에 자기 전문지식이나 그런 경험을 살려서 자기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전관예우 의혹과 정부의 LH 혁신안이 배치된다는 지적에 "자기가 다니던 회사에 개입을 해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한 결과를 유도하는 건 국민들이 분노할 일이고 (제재하는 게) 맞다는 것이 원 장관의 의지였던 것 같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실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회사를 퇴직하고 나면 기대수명이 80세이기 때문에 남은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A분야에서 일 했던 분이 생뚱맞게 B나 C에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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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혁신안 집행에 최선…문제점 보완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자신을 둘러싼 전관특혜 지적과 관련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하고 퇴직을 하신 분들도 퇴직 후에 자기 전문지식이나 그런 경험을 살려서 자기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위직에 있었던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취직을 하거나 관련 업을 창업해서 공공수주를 하는 것이 전관예우가 아니냐"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어 "제가 관여했던 회사가 LH 용역 수주를 한 건 맞다"며 "전관예우라고 하면 부당한 특혜를 받았거나 입찰과정에 편의를 받았거나 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실체적으로 그런 내용이 없다. LH와 맺은 계약은 공개입찰로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퇴임한 후 설립한 회사, 피앤티글로벌이 LH 연구용역을 수주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LH 혁신안을 통해 LH 2급 이상 고위전관이 취업한 업체는 LH 사업에 입찰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전관예우 의혹과 정부의 LH 혁신안이 배치된다는 지적에 "자기가 다니던 회사에 개입을 해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한 결과를 유도하는 건 국민들이 분노할 일이고 (제재하는 게) 맞다는 것이 원 장관의 의지였던 것 같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실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회사를 퇴직하고 나면 기대수명이 80세이기 때문에 남은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A분야에서 일 했던 분이 생뚱맞게 B나 C에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그러면서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를 시켜나갈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원 장관이 발표한 대책을 집행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발견되는 문제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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