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압수수색…송금 북한 유입 조사

일본 경시청이 오늘(20일) 대북 부정 송금 혐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시청은 오늘 오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무역상사인 도카이상사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사는 다다미 재료 등으로 쓰이는 볏짚을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총련 산하 도카이상사가 다른 회사를 통해 수입한 것처럼 꾸며 수입 대금을 중국에 보냈으며 이 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카이상사의 해외 송금은 금지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을 이유로 수출입 전면 금지, 북한 선적 및 기항 경력 선박의 입항 불허 등 일본 정부 단독의 대북 제재를 부과해 오고 있으며 대북 송금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도카이상사는 조총련이 설립한 무역회사로 지사가 평양과 베이징에 있으며 수산물, 철강 등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도쿄=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