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연하장 이제 안 써요"…적자에 결국 우편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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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연하장.
30년 만에 우편요금 인상입니다.
우편요금 인상 배경은 우정사업이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우편사업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정책이라고 했지만 30년 만의 우편요금 인상에 시민들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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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연하장.
[80대 여성 : 연하엽서를 쓰려고 했는데 부족해서 사러 왔습니다. 15장 정도 더 샀고 70~80장 정도 쓰려고 합니다.]
현재 엽서 1장에 우리 돈 575원가량인 우송료가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775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무게가 25그램 이하의 편지의 경우 약 770원인 우송료가 약 1천 원으로 30% 이상 오르게 됩니다.
30년 만에 우편요금 인상입니다.
일본 정부는 심의회를 통해 인상 방침을 정했고 내년 6월 법개정을 통해 요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우편요금 인상 배경은 우정사업이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우편물이 지난 2001년 262억 통에서 지난해에는 144억 통으로 절반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게다가 전국 17만 5천 개에 달하는 우체통 가운데 하루에 편지 1통 정도만 들어오는 우체통이 4만 3천여 개로 전체의 25%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지난해 우정사업의 영업적자는 1천925억 원으로 지난 2007년 우정사업 민영화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년 연하장을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우정사업 적자의 큰 원인입니다.
[30대 여성 : 정말 일부 사람들한테만 (연하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50대 여성 : 몇 년 전까지는 연하장을 썼지만 이제는 다른 형태로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편사업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정책이라고 했지만 30년 만의 우편요금 인상에 시민들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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