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국립무용단 '묵향', 4년 만에 국내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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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이며 또 현대적인 무용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국립무용단의 '묵향'이 4년 만에 국내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흑과 백의 절제미 속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군무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피날레를 선사합니다.
모두가 놀랄 신선한 그림을 선보였지만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두 작품은 각각 60분간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로 꾸며지며 관객은 두 작품을 한 번에 볼 수도, 또는 원하는 작품만 선택해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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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가장 한국적이며 또 현대적인 무용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국립무용단의 '묵향'이 4년 만에 국내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립무용단 '묵향' 10주년 공연 / 12월 14일~17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매·난·국·죽 사군자를 소재로 정갈한 선비정신을 담은 한 폭의 수묵화.
묵향은 흑과 백이 대비되는 담백한 서무를 시작으로 화려한 색채를 담아 사계절을 표현합니다.
매화의 붉은색 저고리를 입고 춤추는 여성들 뒤로 분홍색 매화꽃 도장이 차례로 찍힙니다.
난초의 무대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의 중중모리 장단에 맞춰 남녀가 사랑을 속삭입니다.
이어 노란색의 치마를 통해 피어난 국화가 온 세상을 물들이고, 대나무 장대를 든 남성들은 대금산조에 맞춰 역동적인 무대를 펼칩니다.
흑과 백의 절제미 속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군무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피날레를 선사합니다.
[윤성주/'묵향' 안무가 : 음악의 음색과 춤 동작과 또 분위기와 이런 것을 잘 탈 수 있게끔 색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동양적이다 특히 한국에 저런 것이 있구나 이렇게 놀라지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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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딜리아니' / 2024년 3월 10일까지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눈동자가 없는 자신의 그림을 두고 쏟아지는 비평 속에서 힘겨워하는 모딜리아니.
그의 연인 잔은 모딜리아니의 그림에 담긴 영혼을 발견하고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작품은 천박한 그림이라는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던 모딜리아니의 고뇌와 러브스토리를 들여다봅니다.
1918년 빈의 전시실에 걸린 에곤 실레의 자화상은 당시 화제의 중심이 됩니다.
모두가 놀랄 신선한 그림을 선보였지만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뮤지컬 에곤 실레는 비운의 천재 화가 에곤 실레의 그림과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작품은 각각 60분간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로 꾸며지며 관객은 두 작품을 한 번에 볼 수도, 또는 원하는 작품만 선택해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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