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치권 10대 뉴스] ⑨여야 '올드보이·86'도 총선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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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대중에게 익숙한 소위 '올드보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쌓은 정치 경험과 역량을 들어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에선 표면적으론 기득권 정치 회귀 우려를, 안으로는 공천 경쟁 심화를 걱정하는 눈치다.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들의 이름도 굵직하다.
야권에서도 올드보이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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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대중에게 익숙한 소위 '올드보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쌓은 정치 경험과 역량을 들어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에선 표면적으론 기득권 정치 회귀 우려를, 안으로는 공천 경쟁 심화를 걱정하는 눈치다.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들의 이름도 굵직하다. 여권에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전직 당대표들의 이름이 거론되는가 하면, '불사조(피닉스)'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이인제 전 의원은 이번 도전이 성공하면 7선에 오르게 된다.
야권에서도 올드보이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거론되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유성엽 전 의원 등 굵직한 정치인들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외에도 이미 5선의 이종걸 전 의원과 곽상언 변호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는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사의를 표명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설도 거론돼 당내 경선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여야의 이목이 쏠린 인사는 대표적인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조 전 장관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출마 의사를 재차 시사했다. 여당은 물론 민주당 일부에서도 '86세대 용퇴론'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그의 출마 선언과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클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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