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압박 통했나”…이스라엘 “휴전 준비됐다” 하마스 지도자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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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 끝에 일시 휴전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현지 주재 외교관 면담에서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한 또 한번의 인도적 휴전과 추가적인 인도적 구호 허용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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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1월 24일부터 7일간 하마스와 일시 휴전하고 인질 105명을 돌려 받은 바 있다.
여전히 억류된 129명의 인질은 군사작전을 통한 압박으로 구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15일 자국 인질 오인 사살 사건 이후 휴전협상에 나서라는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로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유럽에서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등과 회동하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해당 회동에서 바르니아 국장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40명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1주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여성, 고령자, 환자 등 인질의 석방을 요구 중으로, 이를 위해 일시 휴전과 함께 자국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중범죄자, 환자 등을 석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역시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20일 휴전 협상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소식통은 하니예가 아바스 카멜 이집트국가정보국(GNI) 국장 등과 회담을 통해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봉쇄의 종료를 준비하기 위한 공격과 전쟁의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군 철수, 피란민들의 가자지구 북부 마을 귀환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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