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이유 있는 자신감 “인기·사랑 비결은 ‘진정성’”[종합]

김나연 기자 2023. 12. 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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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제작진 및 마스터 군단. TV조선 제공



‘미스트롯3’이 이들만의 무기인 ‘진정성’을 내세웠다.

20일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재용 국장과 김하나 PD를 비롯해 마스터로 출연하는 가수 장윤정, 김연자, 진성, 방송인 붐, 가수 장민호, 김연우, 은혁이 참석했다.

‘미스트롯3’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무장한 72인의 예비 트로트 여제들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송가인과 양지은을 배출한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속작이다.

이날 박재용 국장은 “TV조선의 오리지널 트로트 방송인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에 대해 묻자 “진정성 때문 아닌가 싶다. 최고의 스타를 뽑겠다는 생각을 갖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때문에, 또 진정성을 갖고 지원하는 출연자들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유로 “고민이 많았다.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재능이 있지만 무대에서 조명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노력에 대한 헌사의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용 국장. TV조선 제공



김하나 PD. TV조선 제공



‘미스트롯3’의 룰도 변경됐다.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최초 1라운드부터 일대일 서바이벌 배틀이 진행된다. 자신이 속한 부서 내에서 경쟁 상대를 직접 지목해 맞붙는다.

이와 관련해 김하나 PD는 “1라운드부터 서바이벌 배틀로 시작한다. 몇몇 마스터 분들이 잔인하다고 했지만 실력이 쟁쟁한 분들이 붙다 보니 살벌하고 재밌게 느껴질 거다. 이들의 진검 승부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트롯3’는 MC 김성주를 중심으로 막강한 마스터 군단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함께한다.

박 국장은 “다양한 분야의 마스터 군단들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에 대해 묻자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 심사와 동시에 응원을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혼자 서있으면 얼마나 외롭겠냐.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많을텐데 이분들이 심사하실 때 보면 날카롭게도 보시지만 따뜻한 눈빛도 갖고 계시더라. 만족스럽고 기대된다”고 답했다.

가수 장윤정. TV조선 제공



가수 김연자. TV조선 제공



어느덧 데뷔 25년차 트로트 황제로서 큰 사랑을 받는 장윤정. 그는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롱런 비결에 대해 “위로라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트로트를 메인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고 트로트를 사랑하는 분들이 노래를 들을만한 곳이 없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 얼굴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대중 입장에서는 신선한 얼굴이 신선한 노래를 들려주니 너무 놀라셨던 것 같다. 지금도 그 기대감으로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원조 트로트 황제 김연자는 “이 프로그램을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 당시 일본에서 활동했는데 모든 방송에서 다루더라. 이 영향력이 굉장한 것 같다.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황홀하고 행복하다”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김연우와 은혁은 마스터 군단 첫 합류 소감에 대해 “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다. 녹화하면서 꺾이고 뒤집히는 중이다. 볼 때마다 새롭고 열정도 느낄 수 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스트롯’ 제작진 및 마스터 군단. TV조선 제공



최근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트로트 가수들의 연령층이 점점 젊어지고 트로트계에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진성은 “트로트가 어떻게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트로트에 도전하고 있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형태의 노래가 나오는데 뿌리는 사실 하나다. 트로트는 세계화될 수밖에 없는 콘텐츠다. 앞으로 ‘미스트롯’ 10까지 갈 때까지 기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끝으로 박재용 국장은 ‘미스트롯3’ 관전 포인트로 “우리가 스포츠 볼 때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재밌지 않나. 좋아하고 싶은 참가자를 응원하다 보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PD는 “인원을 줄여서 72명으로 시작한다. 각자의 매력이 다르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21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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