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AVG 1.944" 바르셀로나컵 나선 쿠드롱, 우승컵 들고 '빙그레'

권수연 기자 2023. 12. 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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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당구 PBA를 떠난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우승컵을 든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은 현재 PBA에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4대천왕'이자 디펜딩챔피언 출신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의 연승을 저지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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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바르셀로나컵에서 우승했다, 쿠드롱 개인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내 프로당구 PBA를 떠난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우승컵을 든 소식을 전해왔다.

쿠드롱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9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바르셀로나컵 국제3쿠션당구대회에서 평균 애버리지 1.944 기록으로 우승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게시글과 함께 우승컵을 든 본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후안 안토니 사마란치 올림픽 스포츠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은 현재 PBA에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4대천왕'이자 디펜딩챔피언 출신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의 연승을 저지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한편, 2019-20시즌부터 PBA 흥행을 이끌었던 쿠드롱은 올 시즌 PBA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쿠드롱은 이전 소속사(김치빌리아드)와의 계약 이슈 및 PBA에서 2년 간 팀리그 비용을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아울러 PBA의 팀리그 출전 규정에도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쿠드롱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PBA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PBA에서 활약하던 당시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PBA 측은 이에 "지급 조항은 모두 정상 이행됐으며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했다. 또 쿠드롱은 계약 내용이 모두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쿠드롱이 요청한 'PBA투어 출전 참여'에 대한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PBA 선수등록 규정은 PBA리그의 선수등록에 관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된 내부규정으로 사회관념상 현저히 타당성을 잃은 조항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밖에도 쿠드롱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의 가짜 매니저가 벌인 시비에 휘말리는 등의 이슈를 겪기도 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쿠드롱의 국내 복귀는 무산됐지만, 만일 PBA로 돌아온다면 선수 소유권은 계속해서 원 팀인 웰컴저축은행이 행사한다. 

사진= 쿠드롱 SNS 페이지,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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