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송영길 구속 후 첫 조사…‘변호사 외 접견금지’ 조치
[앵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오늘 오후 첫 조사가 진행됩니다.
검찰은 변호인 외에 가족 등은 접견을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
검찰이 오늘 오후 송 전 대표를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합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상대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살포된 구체적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돈 봉투를 전달받은 현역 의원들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등 수수자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번 의혹으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성만 의원과, 지난달 압수수색을 받은 임종성, 허종식 의원이 우선 소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송 전 대표에 대해 변호인 외 접견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수감 중인 송 전 대표는 변호인 외에 가족과 지인 등은 접견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된 만큼 법령에 따라 접견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윤관석 의원 등도 모두 접견금지 조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접견 금지조치에 대해 송 전 대표의 부인 남영신 씨는 "전두환 독재 때도 가족 면회가 가능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밤, 서울중앙지법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해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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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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