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미’ 말고 ‘부적’…日 MZ세대 콘서트 전에 신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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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이 몰리는 콘서트 전에 좋은 자리에 당첨되기를 기대하며 '양석기원(良席祈願)' 부적을 사는 일본 MZ세대만의 독특한 문화가 화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야가 좋은 '명당' 좌석에 당첨되길 바라며 신사에서 부적을 사는 청년이 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효험이 좋은 양석기원 부적을 팔기로 소문 난 신사도 있다.
일본의 대형 음반 회사 타워레코드는 구루마자키 신사와 협업해 '타워레코드 팬 부적'을 팔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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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판매에 나선 대형 음반 회사 '초대박'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수만 명이 몰리는 콘서트 전에 좋은 자리에 당첨되기를 기대하며 ‘양석기원(良席祈願)’ 부적을 사는 일본 MZ세대만의 독특한 문화가 화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야가 좋은 ‘명당’ 좌석에 당첨되길 바라며 신사에서 부적을 사는 청년이 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일본 내 대부분의 콘서트는 ‘자리 추첨제’로 진행된다. 구매자가 직접 좌석을 지정하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콘서트에 가고자 하는 팬들은 원하는 좌석을 직접 예매할 수 없고 '응모'해야 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티켓은 지정 좌석이다. 다른 좌석을 원해도 교환은 불가능하다.
이른바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웃돈을 주더라도 명당 좌석을 구할 수 없다. 엄격한 신분증 대조를 통해 ‘플미 티켓(프리미엄 티켓)’으로 되파는 것을 방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효험이 좋은 양석기원 부적을 팔기로 소문 난 신사도 있다. 교토의 구루마자키 신사에는 ‘예능 신’을 모시는 자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을 상품으로 출시한 회사도 있다. 일본의 대형 음반 회사 타워레코드는 구루마자키 신사와 협업해 ‘타워레코드 팬 부적’을 팔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부적은 8가지의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부적에 달린 작은 주머니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도 넣을 수 있다고 매체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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