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치솟은 용암 기둥‥인근 공항 마비
[정오뉴스]
◀ 앵커 ▶
아이슬란드 한 어촌 마을 인근에 있는 활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미리 주민을 대피시킨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다랗게 갈라진 지반 틈을 따라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희뿌연 연기가 100m 높이까지 치솟고, 주변 일대가 용암에 뒤덮여 새빨갛게 타오릅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밤 10시쯤 아이슬란드 수도에서 약 50km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한 건 지난 2021년과 2022년, 그리고 올해 초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앞서 아이슬란드 당국은 이 일대에 하루 수백 차례 지진이 발생하는 등 화산 폭발 징조가 나타나자, 지난달부터 주민 4천 명을 대피시키고 주변 관광지도 폐쇄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폭발로 다치거나 피해를 당한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토리르 토르스테인슨/현지 경찰] "마을과 주변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인근 도로를 차단하며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시설 피해도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화산 폭발 초기에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한때 지연되거나 취소됐지만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고, 용암이 인근 마을이 위치한 곳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 추가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폭발 시작 약 5시간 만에 용암 분출량이 줄고 지진이 잦아들었지만, 언제쯤 완전히 멈출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 곳인 아이슬란드에는 현재 활화산이 33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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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54942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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