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국적 함대 투입‥반군 "선박 공격할 것"

김수진 2023. 12. 20. 1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홍해에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후티 반군 측은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동을 순방중인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은 바레인에서 43개국 장관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후티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 민간 함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각국이 다국적 함대에 기여해줄 것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후티 예멘 반군의 무모한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일단 미국과 영국, 바레인, 프랑스 등 10여개 국가들은 후티 반군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합동 순찰과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전세계에서 최소 12개 이상의 국가들이 참여해 홍해와 아덴만에서 공동 순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해에서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을 공격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뒤 지금까지 홍해에서 선박 10여 척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해를 통과하는 석유 수송이 중단됐고,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상황입니다.

홍해는 전 세계 무역량의 최대 15%가 오가는 바닷길입니다.

이번 사태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54941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