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국적 함대 투입‥반군 "선박 공격할 것"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홍해에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후티 반군 측은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동을 순방중인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은 바레인에서 43개국 장관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후티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 민간 함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각국이 다국적 함대에 기여해줄 것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후티 예멘 반군의 무모한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일단 미국과 영국, 바레인, 프랑스 등 10여개 국가들은 후티 반군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합동 순찰과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전세계에서 최소 12개 이상의 국가들이 참여해 홍해와 아덴만에서 공동 순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홍해에서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을 공격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뒤 지금까지 홍해에서 선박 10여 척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해를 통과하는 석유 수송이 중단됐고,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상황입니다.
홍해는 전 세계 무역량의 최대 15%가 오가는 바닷길입니다.
이번 사태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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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5494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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