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은퇴 고민 "성대 수술 2번, 건강 때문에 일 그만둬야…불안"

마아라 기자 2023. 12. 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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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쇼트트랙선수 곽윤기가 출연해 "국가 대표 선발에서 계속 좌절했다. 현실적으로 '은퇴'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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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방송인 박나래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쇼트트랙선수 곽윤기가 출연해 "국가 대표 선발에서 계속 좌절했다. 현실적으로 '은퇴'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다른 직업군에서는 한창일 나이다. 운동선수들은 남들보다 전성기를 일찍 겪는 만큼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이 많겠냐"라고 공감했다.

정형돈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당장 직업을 잃게 된다면 어떡해야 하는지 생각해 봤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상상만 해도 막막하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이에 박나래 역시 자신도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과거 성대 폴립(과다한 음성의 사용으로 후두에 말미잘 모양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 수술을 2번 했다. 지금도 목이 계속 안 좋아서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지금도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만약에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진다면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건강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은퇴와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히며 "내가 못 해서 은퇴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라고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5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나래바(Bar)를 만든 일화를 공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비디오스타' '짠내투어'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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