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치권 10대 뉴스] ④부산엑스포, 기대감이 후폭풍 염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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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는 내년 총선 전 지방의 최대 이슈였다는 점에서 표심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내각이 유치전에 총동원됐고 부산시, 여야 정치권, 공동유치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정부와 재계로 구성된 엑스포 유치위는 500여 일간 지구 495바퀴를 돌고 전방위적으로 유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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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는 내년 총선 전 지방의 최대 이슈였다는 점에서 표심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부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누른 뒤에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간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내각이 유치전에 총동원됐고 부산시, 여야 정치권, 공동유치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정부와 재계로 구성된 엑스포 유치위는 500여 일간 지구 495바퀴를 돌고 전방위적으로 유치전을 펼쳤다.
그러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하기에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 들면서 여권으로서는 당초 기대만큼 후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내고 "저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부산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북항 2단계 사업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속화 등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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