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들, 내년 자동차 보험료 2.5% 안팎 인하
[앵커]
보험사들이 '상생 금융'에 동참한다며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하율은 2.5에서 2.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는 2.6%, 이륜 자동차는 8%가량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과 지난 2월에 이어 3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으로 보험원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6% 인하할 예정이고,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5% 보험료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자동차보험 시장을 85%가량 점유하고 있는 주요 4개 손해보험사 모두 2.5%에서 2.6%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1인당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7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2만 1,000원 정도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험업계가 잇달아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건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보험사들은 내년 전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1.5% 수준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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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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