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의사 3만명 증원’ … 국민 74.8%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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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가 의대 정원을 10년간 매년 3000명씩 늘리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8%는 10년간 의대 정원을 연간 3000명씩 늘리는 의사인력 확충 방안에 대해 찬성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의대 정원이 10년간 총 3만 명가량 늘어나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는 것이다.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에서도 호남과 제주권이 필요하다는 응답(79.3%)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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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부족체감 1순위는 ‘응급실’
국민 75%가 의대 정원을 10년간 매년 3000명씩 늘리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사 부족현상을 가장 많이 체감하는 진료 영역으로는 소아과와 응급 분야를 꼽았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0~60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8%는 10년간 의대 정원을 연간 3000명씩 늘리는 의사인력 확충 방안에 대해 찬성했다. 33.1%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41.7%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의대 정원이 10년간 총 3만 명가량 늘어나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는 것이다. 현재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묶여 있다.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에서도 호남과 제주권이 필요하다는 응답(79.3%)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권(77%), 충청권(76.1%), 경기와 강원권(75.2%), 경남권(74.5%)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69.8%다.
의료기관에서 불편함을 경험한 응답자는 58.8%였다.
의사 부족을 체감하는 영역(복수응답)은 △응급실 뺑뺑이(27%) △소아과 오픈런(22.1%) △지역의료기관 축소 운영(18%) 등으로 조사됐다. 의사 인력 확충 방향(복수응답)에 대해선 ‘지역의사제 도입’(40.8%)을 가장 선호했다. 이는 의사 수를 늘려도 의대 졸업 후 의사들이 수도권으로만 쏠려 지역의료가 붕괴됐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반대 움직임에 대한 정부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는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 강력한 추진과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27%를 차지했다. “논의나 토론을 통해 설득 또는 협의해야 한다”는 답변도 25.9%로 비슷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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