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에 ‘꺼지지 않는 불꽃’… 세계 최고 추모공간 만든다

정충신 기자 2023. 12. 20.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등과 같은 세계적인 추모시설로 거듭난다.

20일 국가보훈부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서울현충원 재창조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서울현충원 재창조 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현충원은 지난 6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서울현충원 관리주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후 보훈부는 건축·조경·도시계획·생태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재창조 자문위원회를 열어 서울현충원 재구성안을 마련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훈부, ‘재창조 구상안’ 발표
보훈체험공간·원형극장 조성
주변 대로 지하화, 접근성 개선

국립서울현충원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등과 같은 세계적인 추모시설로 거듭난다.

20일 국가보훈부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서울현충원 재창조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서울현충원 재창조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서울현충원은 취약점으로 제기된 접근성과 관련해 주변 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녹지 보행로를 조성해 한강시민공원에서 현충원까지 도보로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 출구를 현충원과 직접 연결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링컨기념관 앞에 있는 ‘링컨 메모리얼 리플렉팅 풀’과 같은 대규모 수경시설도 들어선다.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시설을 만들고 디지털 미디어 전광판도 설치한다. 안장자를 24시간 수호하는 경비체계 등도 도입될 계획이다. 보훈 체험공간과 원형 극장을 조성해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서울현충원은 지난 6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서울현충원 관리주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후 보훈부는 건축·조경·도시계획·생태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재창조 자문위원회를 열어 서울현충원 재구성안을 마련해왔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외국인들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치유의 상징 공간,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훈부는 군 훈련 중 사고로 셋째 또는 넷째 손가락이 한 마디 절단돼도 7급으로 판정해 월 56만8000원의 보상금을 주는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 기준 개선안도 발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