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 사퇴땐 일단 차관대행체제… ‘2차 개각’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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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들어 19개 부처 중 8개 부처를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남은 개각 대상 부처는 법무부 한 곳만 남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논의에 맞춰 조만간 사의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통령실은 곧바로 후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당분간 이 차관 대행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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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장호진 조만간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들어 19개 부처 중 8개 부처를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남은 개각 대상 부처는 법무부 한 곳만 남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논의에 맞춰 조만간 사의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당분간 후임 법무부 장관 지명 없이 법무부는 ‘이노공 차관 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국회 상황을 봐야 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부처 개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에 조태열 전 유엔 대사,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지명했다. 지난 4일 1차 개각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고, 지난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원포인트’로 교체했다. 12월 들어 8개 부처에 대한 순차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
남은 자리는 법무부 장관 정도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출 논의 전에 한 장관을 교체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 추대 등이 이뤄지면 한 장관이 사의 표명을 하고 이를 윤 대통령이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통령실은 곧바로 후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당분간 이 차관 대행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후보군을 넓혀 검증에 들어갔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차관 대행 체제를 유지하다 이 차관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하는 카드도 고려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으며 연말 전 인사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지난 4일 중기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장 차관까지 인사를 내면 ‘외교부 공백 상황’이 발생하는 점을 이유로 신임 안보실장 인사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추가 개각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에 신설되는 경제 안보 담당 3차장에는 왕윤종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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