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김부겸과 회동...'통합·혁신' 방안 논의

YTN 2023. 12. 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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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을 갖고, 당 통합과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제3 지대 신당론'과 함께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연대론'이 거론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거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부겸 / 전 총리]

여러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라는 요청이 있었고요.

그래서 오늘 이 대표님하고 이렇게 식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이 대표를 뵙는다고 그러니까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어요.

당내에서 보는 거하고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런 내용들을 가감없이 이 대표께 전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범민주, 범진보 전체를 아울러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데, 그렇게 함께 통합하고 안정되고 또 그리고 쇄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그런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이 대표님께 오늘 전달하겠습니다.

또 여러 가지 실행이라든가 깊은 고민은 이 대표님이나 당에서 그렇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존경하는 김부겸 전 총리님을 이렇게 자주 뵙게 돼서 참 좋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무능하고 또 한편으로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에 대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국민의 삶도 나빠지고 한반도의 평화도 흔들리고 민주주의도 파괴돼 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이 져야 될 책임이 참 큽니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 국정과 정치에서 큰 성과도 내시고 높은 경륜을 가지고 계신 김부겸 전 총리님 말씀을 많이 들어보겠습니다.

부족한 것도 많고 또 해야 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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