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북한 1인당 국민소득 143만원, 합계출산율 1.61명

조계완 2023. 12.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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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북한의 인구는 2570만명으로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명으로 추계됐다.

북한의 2022년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43만원으로 남한(4248만7천원)의 30분의 1배(3.4%) 수준으로 추산됐다.

2022년 북한 명목 국내총생산은 36조2천억원으로 남한(2161조8천억원)의 1/60배(1.7%),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6조7천억원으로 역시 남한(2193조5천억원)의 1/60배(1.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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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2020년 5월 코로나19 확산시 북한 평양 거리에 세워진 포스터. 로이터 통신

2022년 북한의 인구는 2570만명으로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명으로 추계됐다. 북한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급격한 저출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2022년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43만원으로 남한(4248만7천원)의 30분의 1배(3.4%) 수준으로 추산됐다.

북한 도시화율. 자료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보면, 2022년 북한 인구는 2570만명으로 남한(5167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남과 북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명이다. 통계청은 “통계청이 자체 추계한 북한의 인구는 2022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북한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로 남한(남자 79.9세, 여자 85.6세)보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7.3세 짧다. 북한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 19.1%, 15~64세 70.3%, 65세 이상 10.6%다. 0~14세 인구 비중은 남한에 비해 7.6%포인트 높지만, 65세 이상은 6.8%포인트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다. 통계청에서 자체 추계한 북한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북한 역시 급격한 저출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 국민계정을 보면, 2022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0.2%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북한 명목 국내총생산은 36조2천억원으로 남한(2161조8천억원)의 1/60배(1.7%),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6조7천억원으로 역시 남한(2193조5천억원)의 1/60배(1.7%) 수준이다. 2022년 북한의 1인당 GNI는 143.0만원으로 남한(4248만7천원)의 1/30배(3.4%) 수준이며, 남북한 소득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보건분야를 보면 2021년 북한의 ‘1인 하루당’ 식품 에너지 공급량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1982kcal으로 남한(3156kcal)의 62.8% 수준이다. 또 2021년 북한의 1인 1일당 단백질 및 지방질 공급량은 전년 대비 각각 2.1%, 14.8% 감소한 55.1g, 31.2g으로 남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2년 북한의 인구 1만명당 대학생 수는 185.0명으로 남한(537.4명)의 3분의 1배(34.4%) 수준이다. 2023년 12월 기준, 북한은 159개 국가와 수교를 맺고 있다. 2022년 북한의 무역총액은 전년보다 122.4% 증가한 15억9천만달러로 남한(1조4150억달러)의 1/892배(0.1%) 수준이다. 북한의 주요국별 교역액 비중은 중국(96.7%)이 가장 높고, 다음은 베트남(1.0%), 아르헨티나(0.8%) 순이다.

2022년 북한 철도 총연장은 5323km로 남한(4192km)보다 1.3배 길고, 선박 보유톤수는 97만 G/T로 남한(5952만 G/T)의 1/61배(1.6%) 수준이다. 또 2022년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8270MW로 남한(13만8천MW)의 1/17배(6.0%), 발전전력량은 264억kWh로 남한(5944억kWh)의 1/23배(4.4%)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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