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판매수수료율 CJ온스타일·쿠팡 ‘최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대형유통사들이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판매수수료율을 20일 공개했습니다.

수수료와 각종 추가비용을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실질수수료율을 업태별로 조사했더니 TV홈쇼핑(27.0%),백화점(19.1%), 대형마트(17.7%),아울렛․복합쇼핑몰(12.9%),온라인쇼핑몰(12.3%)의 순서로 높았습니다.

각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온스타일(31.7%), AK백화점(20.5%), 홈플러스(18.5%), 뉴코아아울렛(17.2%), 쿠팡(27.5%)이었습니다.

전년대비 대다수 업태에서 수수료율이 하락한 반면,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상승해 납품,입점업체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부문 수수료 1위인 쿠팡(27.5%)은, 2위인 카카오 선물하기(9.7%)보다 수수료율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다만 공정위는 쿠팡의 판매수수료율에는 매입 뿐 아니라 납품업체의 상품을 직접 보관·배송하는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기존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생겨나고 이것이 유통-납품업체 간 수수료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거래비용을 부당하게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행위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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