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20만명 육박, 아버지 비중 늘었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2023. 12. 20.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낸 사람이 20만 명에 육박해 1년 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대비 14.2%(2만 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바로 육아휴직을 낸 수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8만 7092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만명 육박, 1년 전에 비해 14% 증가
아버지 차지 비중 해마다 증가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육아휴직을 낸 사람이 20만 명에 육박해 1년 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대비 14.2%(2만 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자의 27.1%는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72.9%로 2.7배를 기록했다. 특히 아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24.1%) 대비 3.0%p 상승했다.

육아휴직을 한 어머니의 연령대는 30~34세(40.8%)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직종별로는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19.1%)에서 가장 높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서 육아휴직을 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육아휴직을 한 아버지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50~299명(14.7%), 5~49명(10.9%), 4명 이하(3.8%)인 기업체 순이었다.

육아휴직을 한 어머니의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5~49명(19.5%), 50~299명(14.4%), 4명 이하(5.5%)인 기업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바로 육아휴직을 낸 수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8만 7092명이었다.

출생아 100명당 부모의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대비 5.2명 증가한 35.0명이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아버지 6.8%, 어머니 70.0%로 전년대비 아버지는 2.7%p, 어머니는 4.6%p씩 각각 상승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출산 직후에는 여전히 여성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2013년에 아이가 태어나 한 명의 자녀만을 둔 부모를 상대로 전 기간(0세~8세) 육아휴직 비중을 분석해보니, 아버지는 자녀가 6세(19.0%) 때 어머니는 0세(83.2%) 때 가장 많이 사용했다.

다만, 2021년 출산휴가자는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2021년에 출생한 아이의 부모 중 고용보험 출산휴가자는 8만 7893명으로 전년(8만 9374명)보다 1.7%(-1481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버지는 1만 7,471명으로 전년(1만 9684명)보다 11.2%(-2213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들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산휴가를 한 어머니 연령대는 30~34세(51.1%) 비중이 가장 높고,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3%)에서 가장 높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