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NS·GS 홈쇼핑, 물건 팔아주고 수수료 30%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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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채널인 CJ온스타일·NS홈쇼핑·GS홈쇼핑이 납품·입점업체에 판매액의 30% 이상을 수수료로 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기준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쿠팡은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하는 특약매입 거래 비중이 8.5%이며, 특약매입에는 쿠팡이 납품업체의 상품을 직접 보관·배송하는 서비스가 포함돼 동종업계 대비 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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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채널인 CJ온스타일·NS홈쇼핑·GS홈쇼핑이 납품·입점업체에 판매액의 30% 이상을 수수료로 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기준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개 유통 업태의 35개 브랜드가 자사에서 물건을 판매하려는 납품·입점업체에 받은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7.0%로 가장 높았다. 납품·입점업체 물건을 방송에서 팔아 매출액 100만원을 달성했다면 TV홈쇼핑 측이 27만원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이어 백화점 19.1%, 대형마트 17.7%, 아웃렛·복합쇼핑몰 12.9%, 온라인쇼핑몰 12.3% 순으로 실질수수료율 부담이 컸다. 최근 수년 실질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몰은 2019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TV홈쇼핑에서 실질수수료율은 CJ온스타일이 31.7%로 가장 높았다. NS와 GS가 각각 30.3%를 기록했고 홈앤(26.6%), 롯데(25.3%), 현대(25.1%), 공영(16.5%) 순이었다. 백화점은 AK가 20.5%로 가장 높았고 롯데(19.6%), 신세계(19.3%), 현대(19.2%), 갤러리아(16.7%), NC(16.5%)가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가 18.5%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18.0%), 하나로마트-농협유통(17.6%), 롯데마트(16.6%), 하나로마트-하나로유통(14.6%) 순이었다. 아웃렛·복합쇼핑몰에서는 뉴코아가 17.2%로 가장 높았고 롯데(13.9%), 현대(13.4%) 롯데몰(12.8%), 신세계(11.5%), 스타필드(10.8%)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는 쿠팡이 27.5%로 가장 컸고, 카카오 선물(9.7%), GS SHOP(9.4%), SSG닷컴(9.1%), 롯데아이몰(8.5%) 순이었다. 쿠팡은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하는 특약매입 거래 비중이 8.5%이며, 특약매입에는 쿠팡이 납품업체의 상품을 직접 보관·배송하는 서비스가 포함돼 동종업계 대비 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측은 매입거래의 91.5%는 직매입으로 수수료율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신용희 공정위 유통대리점정책과장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으로 인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또는 유통브랜드 간 경쟁 심화, 유통-납품업계의 상생협약 등 상생협력 노력 등이 영향을 미쳐 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된다”면서 “정부의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등도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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