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 통계 확 달라졌다…신규지표 개발·품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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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규모, 인구구조, 소득수준, 보건실태 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관련 통계를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북한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에 필요한 지표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북한 통계 개선 계획에 따라 KOSIS에서 제공하는 '2023 북한통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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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추계모형 시계열 연장 남북한 비교 가능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한의 경제규모, 인구구조, 소득수준, 보건실태 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관련 통계를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북한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에 필요한 지표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북한 통계 개선 계획에 따라 KOSIS에서 제공하는 '2023 북한통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 북한 통계 품질 개선과 신규 통계 개발, 북한 통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국내에서 수집한 자료의 수치를 점검해 준의료활동종사자수, 비철금속생산량, 전철총연장, 경제활동인구 등 4종의 수치를 조정했다.
20여종의 주석정보를 보완하고, 국제기구에서 수집되는 자료가 유사·중복되거나, 시계열 단절 등을 확인해 활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60여종을 유의통계표 목록으로 재분류했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북한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연령별 인구, 성비, 인구성장률, 연령계층별 인구 등 6개 지표를 제공했다. 이번 인구추계 자료는 북한 현지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탈북민 인터뷰, 인구 변동요인 등 최근 북한 사회·경제상을 반영한 새로운 인구추계 모형을 적용했다. 기존 2055년에서 2070년까지로 시계열을 연장해 남북한 간 장기간 비교도 가능하다.
남북한 경제·사회상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공동 지표도 개발해 KOSIS의 100대 국내 지표에 대응하는 유사통계 등을 검토, '질병현황', '등록장애인수', '자연재해' 등 30여 종의 지표도 발굴했다.
이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50종)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151종)를 포함한 총 201종을 추가로 입수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획재정부, 통일부 등 북한 통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유관 분야별 '북한통계발전 분야별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운영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북한 통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증가하는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지표를 적극 발굴해 정책에 필요한 북한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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