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성냥갑 건물'은 가라…학교도 창의적 건축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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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라 하면 떠오르는 성냥갑, 병영 형태를 깨고 창의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건축 사례를 뽑아 시상한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 대상에 경남 사천시 용남고등학교가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창의적 학교 공간 조성을 유도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을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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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는 경남 사천시 용남고교 '떠 있는 학교'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학교라 하면 떠오르는 성냥갑, 병영 형태를 깨고 창의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건축 사례를 뽑아 시상한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 대상에 경남 사천시 용남고등학교가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용남고 건물은 '공간의 제한은 행동과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떠 있는 학교'를 주제로 한다.
재건축에 돌입하며 사전기획 단계서부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설계 과정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강인원, 수업방식 등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 가능한 가변형 교실을 설치했고, 학생들이 자연 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즐기도록 교실 연계 테라스를 조성했다.
학교 내 수변 공간, 카페테리아, 도서관 등은 지역 사회에도 개방하고 이 자리에서 음악회나 미술 전시회, 책 읽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공모전은 최근 2년 내 신축이나 개축, 증축, 리모델링을 진행한 교육시설 26곳의 접수를 받은 뒤 전문가들의 서면·대면심사 방식으로 우수작을 선정했다.
용남고에 이어 최우수상은 충남 홍성군 진로융합교육원이 차지했다. 차순위인 우수상은 ▲경기 시흥시 시화나래초등학교 ▲인천대 2도서관 ▲전북 남원시 덕과초등학교 ▲대구 동구 청구중학교가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에 상을 받은 6개 교육시설 업무 담당자와 설계·시공업체에는 교육부 장관상을 준다. 시설에는 우수 교육시설임을 알리는 현판을 부착한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도 홍보한다.
교육부는 창의적 학교 공간 조성을 유도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을 열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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