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임무는 실패한 라건아, 그러나 알리제 존슨의 힘을 아꼈다
손동환 2023. 12. 20. 12:00
라건아(200cm, C)가 알리제 존슨(201cm, F)의 힘을 아꼈다.
부산 KCC는 지난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과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10승 9패로 5위 또한 굳건히 유지했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기존의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에,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최준용(200cm, F)과 군 제대 선수였던 송교창(199cm, F)이 가세했기 때문. 여기에 컵대회 MVP였던 알리제 존슨도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KCC의 초반 행보는 좋지 않았다. 최준용이 컵대회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존슨이 상대 수비에 읽혔기 때문. 그리고 송교창은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예상보다 늦게 팀으로 합류했다.
KCC가 부진했던 또 하나의 이유. 라건아의 경기력이었다. 라건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기에, KCC는 존슨을 오랜 시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KCC의 골밑 경쟁력은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KCC는 12월에 열린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하위권을 허덕였던 KCC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을 잡는다면, 상위권으로도 도약할 수 있다.
많은 이유가 있었다. 라건아의 활약도 그 중 하나였다. 라건아는 최근 3경기 평균 1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7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30분 42초 동안 21점 21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에 4개의 블록슛. ‘시즌 첫 3연승’의 시작점을 마련했다.
3연승을 질주한 KCC는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이번 시즌 전승을 거뒀던 상대. 그러나 만만한 팀이 아니다. 특히, 게이지 프림(205cm, C)의 골밑 장악력은 KCC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라건아가 현대모비스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KCC 벤치도 라건아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래서 라건아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그렇지만 라건아의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프림의 골밑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고, 프림의 수비에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라건아는 경기 시작 4분 13초 만에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KCC 또한 2-10으로 크게 밀렸다.
알리제 존슨이 대신 나섰지만, 존슨은 버티는 수비를 잘 못하는 선수. 이승현이 같이 수비했음에도, KCC는 프림을 막지 못했다. 1쿼터를 15-26으로 종료. 남은 시간 내에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를 뒤집어야 했다.
휴식을 취하고 나온 라건아도 이를 인지했다. 정적인 1대1이나 공격 리바운드 후 세컨드 찬스 대신, 동적인 2대2와 골밑 침투로 프림에게 대응했다. 2쿼터 종료 4분 54초 전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바스켓카운트 성공.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부산 KCC는 지난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과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10승 9패로 5위 또한 굳건히 유지했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기존의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에,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최준용(200cm, F)과 군 제대 선수였던 송교창(199cm, F)이 가세했기 때문. 여기에 컵대회 MVP였던 알리제 존슨도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KCC의 초반 행보는 좋지 않았다. 최준용이 컵대회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존슨이 상대 수비에 읽혔기 때문. 그리고 송교창은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예상보다 늦게 팀으로 합류했다.
KCC가 부진했던 또 하나의 이유. 라건아의 경기력이었다. 라건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기에, KCC는 존슨을 오랜 시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KCC의 골밑 경쟁력은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KCC는 12월에 열린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하위권을 허덕였던 KCC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을 잡는다면, 상위권으로도 도약할 수 있다.
많은 이유가 있었다. 라건아의 활약도 그 중 하나였다. 라건아는 최근 3경기 평균 1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7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30분 42초 동안 21점 21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에 4개의 블록슛. ‘시즌 첫 3연승’의 시작점을 마련했다.
3연승을 질주한 KCC는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이번 시즌 전승을 거뒀던 상대. 그러나 만만한 팀이 아니다. 특히, 게이지 프림(205cm, C)의 골밑 장악력은 KCC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라건아가 현대모비스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KCC 벤치도 라건아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래서 라건아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그렇지만 라건아의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프림의 골밑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고, 프림의 수비에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라건아는 경기 시작 4분 13초 만에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KCC 또한 2-10으로 크게 밀렸다.
알리제 존슨이 대신 나섰지만, 존슨은 버티는 수비를 잘 못하는 선수. 이승현이 같이 수비했음에도, KCC는 프림을 막지 못했다. 1쿼터를 15-26으로 종료. 남은 시간 내에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를 뒤집어야 했다.
휴식을 취하고 나온 라건아도 이를 인지했다. 정적인 1대1이나 공격 리바운드 후 세컨드 찬스 대신, 동적인 2대2와 골밑 침투로 프림에게 대응했다. 2쿼터 종료 4분 54초 전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바스켓카운트 성공.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또, KCC와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벌어질 때, 라건아가 현대모비스 림을 향해 뛰었다. 속공 가담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현대모비스를 붙잡았다. 덕분에, KCC는 2쿼터 종료 2분 24초 전 27-35로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존슨이 프림을 전혀 막지 못했다. 라건아는 잠깐의 휴식 후 코트로 나섰다. 그러나 리듬이 끊긴 라건아는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CC 또한 급격하게 흔들렸다. 35-47로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 더 많은 힘을 내야 했다.
그러나 라건아의 숨은 공헌도가 전반전에 드러났다. 라건아의 전반전 출전 시간은 12분 45초. 존슨이 벤치에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후반전에 스피드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
힘을 아낀 존슨은 최준용과 함께 프림을 막았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전략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공략했다. 핸드-오프를 동반한 스크린 혹은 몸만 부딪히는 스크린 등으로 여러 옵션을 만들었다.
특히, 핸드-오프를 동반한 스크린은 이근휘(187cm, G)의 3점을 만들었다. 스크린 활용으로 기회를 창출한 이근휘는 3쿼터에만 3점 4개. 덕분에, KCC는 61-58로 역전했다. 벤치에 있었던 라건아는 박수로 3쿼터 출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뻐했다.
하지만 존슨이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최준용과 송교창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라건아는 교체 출전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경기에 몰입했다.
다행히 남은 선수들이 잘 버텼다. 특히, 존슨이 그랬다. 경기 종료 2초 전에는 결정적인 스틸. 현대모비스에 마지막 반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KCC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라건아도 미소 속에 코트를 떠났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5%(20/44)-50%(27/54)
- 3점슛 성공률 : 약 42%(10/24)-약 20%(3/15)
- 자유투 성공률 : 약 64%(14/22)-72%(18/25)
- 리바운드 : 35(공격 12)-36(공격 10)
- 어시스트 : 26-24
- 턴오버 : 11-11
- 스틸 : 4-6
- 블록슛 : 3-3
- 속공에 의한 득점 : 4-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이근휘 : 23분 52초, 20점(3점 : 5/6, 자유투 : 3/3) 4어시스트
- 알리제 존슨 : 27분 15초, 18점 12리바운드(공격 5) 9어시스트 3스틸
- 허웅 : 34분 21초, 15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
- 라건아 : 12분 45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2)
2.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39분 38초, 32점(2점 : 13/23) 9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박무빈 : 31분 14초, 21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이우석 : 33분 28초, 10점 10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하지만 교체 투입된 존슨이 프림을 전혀 막지 못했다. 라건아는 잠깐의 휴식 후 코트로 나섰다. 그러나 리듬이 끊긴 라건아는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CC 또한 급격하게 흔들렸다. 35-47로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 더 많은 힘을 내야 했다.
그러나 라건아의 숨은 공헌도가 전반전에 드러났다. 라건아의 전반전 출전 시간은 12분 45초. 존슨이 벤치에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후반전에 스피드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
힘을 아낀 존슨은 최준용과 함께 프림을 막았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전략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공략했다. 핸드-오프를 동반한 스크린 혹은 몸만 부딪히는 스크린 등으로 여러 옵션을 만들었다.
특히, 핸드-오프를 동반한 스크린은 이근휘(187cm, G)의 3점을 만들었다. 스크린 활용으로 기회를 창출한 이근휘는 3쿼터에만 3점 4개. 덕분에, KCC는 61-58로 역전했다. 벤치에 있었던 라건아는 박수로 3쿼터 출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뻐했다.
하지만 존슨이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최준용과 송교창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라건아는 교체 출전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경기에 몰입했다.
다행히 남은 선수들이 잘 버텼다. 특히, 존슨이 그랬다. 경기 종료 2초 전에는 결정적인 스틸. 현대모비스에 마지막 반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KCC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라건아도 미소 속에 코트를 떠났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5%(20/44)-50%(27/54)
- 3점슛 성공률 : 약 42%(10/24)-약 20%(3/15)
- 자유투 성공률 : 약 64%(14/22)-72%(18/25)
- 리바운드 : 35(공격 12)-36(공격 10)
- 어시스트 : 26-24
- 턴오버 : 11-11
- 스틸 : 4-6
- 블록슛 : 3-3
- 속공에 의한 득점 : 4-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이근휘 : 23분 52초, 20점(3점 : 5/6, 자유투 : 3/3) 4어시스트
- 알리제 존슨 : 27분 15초, 18점 12리바운드(공격 5) 9어시스트 3스틸
- 허웅 : 34분 21초, 15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
- 라건아 : 12분 45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2)
2.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39분 38초, 32점(2점 : 13/23) 9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박무빈 : 31분 14초, 21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이우석 : 33분 28초, 10점 10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