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낸 현대차그룹, 성과 보상 ‘통 큰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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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위가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59) 현대차 부사장 등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252명에 달하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20일 단행했다.
브라이언 라토프(59) 현대차 글로벌 CS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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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 중 38%가 40代
미래모빌리티 겨냥 세대 교체
현대차 이동석·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 승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위가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59) 현대차 부사장 등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252명에 달하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함으로써 세대교체를 가속화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책임자(CSO)인 이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신속한 교섭을 진행하며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한 공을 인정받았다.
브라이언 라토프(59) 현대차 글로벌 CS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는다. 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글로벌 CSO를 맡아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는 김윤구(58) 현대차 감사실장 부사장,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배형근(58)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안정적인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58)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HR본부장에는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49) 부사장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젊은 인재 발탁에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며, 이 중 38%를 40대에서 뽑아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지난해 35%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해서 증가세다.
전체 승진 임원 중 30%는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해 기술 인재 중용의 기조를 유지했다. 미래 CEO 역할을 맡을 후보군인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으로,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에 중점을 둔 최근 인사 흐름을 이어갔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7조 원(현대차 15조 원·기아 12조 원)을 기록, 15년 연속 영업이익 1위인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 7조 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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