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디스플레이·미래 교통수단 등 현대차의 혁신 기술 CES서 뽐낸다

이근홍 기자 2023. 12.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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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앞선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바로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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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슈퍼널 등 계열사
내달 세계 최대 IT 박람회 참가
슈퍼널의 신형 UAM 기체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인 ‘슈퍼널’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슈퍼널이 CES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형 UAM 기체 디자인의 일부 모습.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앞선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바로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하면서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들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차량 전면 유리에 확대 적용이 가능해 운전자는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기 때문에 향후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양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여주는 22㎾급 ICCU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한다. UAM의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고,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최고창조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 주도로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 슈퍼널은 ‘슈퍼널 CES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 전략도 제시한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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