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홀란,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

이동건 2023. 12.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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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올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란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우리가 유럽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한 해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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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52골
맨시티 트레블 이끌어
작년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0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홀란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올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한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6골을 기록,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더불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에서는 무려 50경기 52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트레블(UCL·리그·FA컵)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이기도 하다.

홀란은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최초의 흑인 주장이자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2위),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19차례나 우승하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3위) 등이 후보에 올랐다.

홀란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우리가 유럽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한 해였다”고 기뻐했다.

BBC ‘월드 스포츠 스타’는 매년 전 세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종목에 제한은 없으며 지난해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뽑힌 바 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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