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기업전망도 암울…‘버팀목’ 수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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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농사를 지을 재계 연말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새해가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기업들의 전망은 그닥 밝지 않습니다.
안지혜 기자, 기업들 경기전망이 벌써 22개월째 부정적이라고요?
[기자]
국내 기업들은 다음달 경기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금융업을 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37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91.1을 기록했는데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란 뜻입니다.
제조업이 지난해 4월부터 22개월 연속 부정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달 다섯 달만에 기준선을 넘었던 비제조업도 다시 부정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이 경영환경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나마 수출 쪽은 살아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간 감소했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요.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업종별 편차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제품 수출 여건은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변동,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 등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도체나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 등 8개 품목은 내년 1분기 수출 여건이 더 나아질 거라는 게 수출 기업들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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