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미스트롯3’ 합류 이유 “찬송가만 부르던 母, 이젠 트롯을”
‘미스트롯3’ 김연우가 마스터 군단으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재용 국장과 김하나 PD를 비롯해 마스터로 출연하는 가수 장윤정, 김연자, 진성, 방송인 붐, 가수 장민호, 김연우, 은혁이 참석했다.
이번 ‘미스트롯3’에는 김연우, 박칼린 등 새 마스터들이 대거 합류했다. 장윤정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응원하는 마음이 강해진다. 새로 합류하시는 분들은 그 생각을 안 하신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잘해주시는 것 같다. 이 자리에 박칼린 마스터님이 안 나오셨는데, 박 마스터님의 자세에 놀란다. 굉장히 협조적이시고 말씀을 하시면서도 지원자들이 상처받을까봐 신경쓰신다. 저희 호흡이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 아무 갈등 없이 한 팀처럼 잘 지내고 있다. 새로 합류한 분들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보컬의 신’으로 불리며 시즌1 때부터 마스터 러브콜을 받아온 김연우는 ‘미스트롯3’ 합류 소감에 대해 “저희 어머니 댁에 가면 TV조선이 항상 틀어져 있다. 80세 평생 찬송가만 부르시던 어머니가 저보다 트로트 가수들을 더 많이 안다. 그만큼 영향력이 엄청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자신도 오디션 출신 가수임을 밝혔다. 그는 1974년 16세의 나이에 TBC ‘전국 가요 신인 스타 쇼’에서 오디션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연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주치면 피하고 싶은 마스터들을 묻자 “사실 제가 오디션 출신이다. 장윤정 씨를 비롯해 다 피하고 싶다. 저도 오디션 출신이라 마스터님들께 심사받는 것도 하나의 원석을 찾아주는 것이니 좋은 경험, 행운이 아닌가 싶다. 죄송하지만 다 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
‘미스트롯3’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무장한 72인의 예비 트로트 여제들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송가인과 양지은을 배출한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속작이다.
21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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